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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딸아이는 올 해도 첫눈을 기다립니다..
작성자 서명선
작성자 서명선 등록일 2020-11-10 조회수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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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을 둔(?) 9살,7살 두 딸아이는 아침이면 출근하는 엄마 뒷모습을 보며.."엄마, 오늘은 몇시에 와~?"를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묻는다. 
작년 겨울 어느 날도 어김없이 아이들의 애닯은 목소리를 뒤로하고 출근을 했다.
컴퓨터 앞에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다.. 문득 창밖의 하늘거리는 눈가루를 발견했다. 첫 눈..이었다.
순간 뭔지모를 뭉클함과 동시에 아침에 초롱초롱하던 아이들의 눈빛, 엄마의 출근이 못내 아쉬운 두 딸아이의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하던일을 접고 반차를 내고 1시간 거리의 집으로 달려왔다.
다행이 아이들은 학교와 유치원에서 돌아와 할머니와 입씨름(?)을 하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엄마의 등장에 휘둥그란 눈으로 바라보던..  함박미소의 두 딸아이의 모습은 1여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히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