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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다리던 아기를 만나다
작성자 이아름
작성자 이아름 등록일 2020-11-07 조회수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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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 아기는 없을 거 같았는데 2018년 첫눈 내리는 날. 그토록 기다리던 소중한 아기를 만났습니다. 첫눈보다 더 하얗고 눈이 부시던 나의 보물. 힘든 육아에 지쳐 자꾸 그때 행복했던 순간을 잊어버리는데 다시 눈이 내리면 그 날을 기억하며 아기를 따뜻하게 안어주며 사랑한다고 말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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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향숙(nurse006) 2020-11-10 09:31:49

    첫 눈 오는 날 아기만난 분이 생각나네요!
    초등학교 시절 제가 살던 동네는 길옆이 그 바로 경부고속도로였습니다. 가드레일이 높게 설치 된 곳도 아니어서 지나가는 차들도 아주 잘 보이는 그런 곳.첫 눈이 내리던 늦은 밤 동생과 함께 눈 구경을 하며 길을 걷고 있을 때 고속도로에서 사람들이 뛰어 내려 오는 모습이 보였어요.무슨일일까 궁금해 하며 가까이 다가 갔을 때 구급차가 보이고 여자분이 실려 내려 오는 모습과 아이는 잘 태어났다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렸지요. 도로위에서 진통이 오며 아이를 급하게 출산한 모양이었어요. 어린 마음에도 그 자리에서 첫 눈 오는 날 위급한 상황속에서 태어난 아기가 무사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었지만 간절했던 기도대로 행복하게 살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눈이 올 때마다 생생하게 떠오르는 추억입니다!
    이아름님도 첫 눈과 함께 맞이한 소중한 아기와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