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청주

현대백화점 충청점 갤러리 H

+ 쇼핑과 예술을 한자리에, 미술관을 품은 백화점

이번 주말은 어디 갈까? 한주동안 열심히 일하고 나면, 사람들은 바닥난 에너지를 충전하기에 좋은 곳을 찾기 시작하며 마음이 설레기 시작한다. 여가 시간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동안 구입하지 못했던 물건을 사야하고, 문화공간에 가서 예술작품도 감상하고 싶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쇼핑과 예술,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가지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곳. 현대백화점 충청점이 미술관 ‘갤러리 H’을 품으며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회 선보이며 자리매김 중 

지난 2012년 8월, 현대백화점 충청점 7층에 개관한 갤러리 H는 현대백화점이 무역센터점을 비롯해 목동점, 미아점, 대구점, 충청점 등 8개 지점에 미술관을 운영하면서 만나게 된 예술 공간이다. 개관 이후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갤러리 H는 <현대미술 POP아트(2014년)>展을 비롯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기념 사진전(2014년)>, <우은정의 그림을 뵘 신선이 사는 마을(2017년)> 등 해마다 크고 작은 전시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있다. 이렇듯 갤러리 H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초청 및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추천받은 전시, 그리고 충청점이 진행하는 행사의 주제에 맞는 오픈기념 사진전, 직원 사진전 등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며 지역의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지역 사회의 문화예술발전에 밑거름 되고 싶다

현대백화점 충청점 ‘갤러리 H’는 지역의 문화예술발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전시장소를 찾지 못하는 작가들에게 무료로 공간을 제공한 것은 물론이고, 지난 2016년에는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과 대학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6 현대 충청 대학 예술인’을 공모하여 총 1500만원의 예술 활동 장려금을 지원했다. 선정 분야는 ‘문학’, ‘전시(미술)’, ‘공연·영상’ 부문으로 나눠 충청 지역에 있는 대학 또는 대학원 재학생이 추천 대상이었다. 전시(미술) 부문의 경우에 1차에 선정된 작품을 현대백화점 충청점 ‘갤러리H’에 전시하고 고객이 심사하는 방식이었고, 이는 작가와 공간, 그리고 관람객이 함께 발맞춰 가는 미술관으로서 무척 참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 충청 대학 예술인 공모는 기업이 진행하는 문화적 사회 공헌 활동 중의 하나로 신진 예술가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것에 그 의미가 컸다.

상품과 작품, 고객과 관객, 백화점과 미술관, 그 경계를 허무는 순간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며 예술과 일상이 더욱 가까워졌다. 쇼핑과 예술, 그리고 사람을 품은 현대백화점 충청점 갤러리 H의 새로운 발걸음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