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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의 별별책방

주        소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짐대로42번길 26
운영시간 15시∼22시(월, 수∼일), 화요일 휴무
연  락  처 070-8848-7578
해시태그 #동네작은서점 #독립서점 #심리상담 #책처방 #심리전문서점 #앨리스의별별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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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소개

앨리스의 별별책방

 

밤이 되면 화려해지는, 유흥가가 밀집된 복대동 한 골목길에 낮에 더 빛나는 작은 동네 서점이 있다. 유리창으로 비치는 따뜻한 조명과 책들은 어두운 골목길에 빛이 되었다. 서점을 기준으로 주변 환경은 점점 밝게 변했고, 인근 초등학교 아이들에겐 이 아닌 도 있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책으로 놀며, 나를 사랑하고, 배려가 있는 연대를 이루는 우리라는 모토 아래서, 오늘도 이곳에선 작은 행복들이 만들어진다.

 

구효진 대표는 꿈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며 그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닮아있다. 그녀는 대학 졸업 후 심리 연구원으로 일하는 동시에 아내로서, 엄마로서 쉼 없이 달려왔다. 그러나 여유 없는 일상 속 점점 염증을 느꼈고, 마흔의 나이에 자신을 찾기 위해 만든 공간이 바로 이곳이었다.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의 우려에도 책방을 열 수 있었던 건, 책에 대한 사랑과 그 선한 영향력을 나누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별별책방의 별별별의별 일이 벌어지는 삶과 동시에 모두가 개인 자체로 빛나는 별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담고 있다. ‘다름을 틀림이 아닌 다양으로 인정하자는 그녀의 바람은 사람들에게 와닿았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구 대표와의 따뜻한 교류를 통해 책과 함께 소소한 행복을 가져갈 수 있었다. , 손수 진행한 인테리어는 작은 소품부터 가구, 벽지 색깔까지 남다른 느낌을 주고 있었다. 파란색, 노란색, 하얀색으로 각각 칠해진 벽은 머리는 시원하게, 가슴은 따뜻하게, 인생은 순수하게라는 그녀만의 인생철학이 묻어 나왔다.

 

나무 책장을 한가득 메운 것은 가독성이 좋고, 사람 사는 냄새를 풍기는 책들이다. 그녀는 매일같이 쏟아지는 수많은 책들 중 몇 년 후에도 다시 읽고 싶어질 책들을 선별해왔다. 덧붙여 손글씨가 담긴 책 소개 메모지들은 책에 대한 애정이 돋보였다. 이렇듯 동네 책방의 감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화사랑방의 또 다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먼저, 큰 책상에서는 주로 심리독서모임, 고전낭독 모임, 필사모임 등 다양한 독서모임이 진행되고 있다. 심리학 원론 스터디에선 임상심리사인 구 대표가 전문 도서와 함께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자리로 심리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글쓰기 모임에선 지역 작가가 참여해 커리큘럼에 따라 글쓰기 및 퇴고 과정이 이루어진다. 책방 안쪽에는 개인상담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작지만 아늑하고, 답답하지 않도록 작은 창도 내어져 있다. 상담은 하루에 최대 두 번 진행되는데, 상담 후 개개인에 맞는 도서를 추천해주는 책 처방 상담과 현재 마주한 고민에 대한 통찰력을 상승시키는 통찰력 상담이 있다. 이 상담은 보드게임 형식으로 진행되며 개인, 집단 모두 진행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심리상담은 내면의 자아를 발견하고 변화를 도모하는 상담이다. 2019년에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한 권의 책을 꾸려나가는 별별 사이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별의별 사이, 별처럼 빛나는 관계를 담은 별별 사이는 사람들의 소소한 세상 이야기 그리고 앨리스의 별별책방을 소개하는 하나의 문예지이자 소식지로 창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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