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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문화공원

세계 3대 광천수 중 하나로 알려진 초정약수의 고장 초정에 위치한 초정문화공원은 초정약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성된 문화공간이다. 주변에 약수탕과 식당 등이 밀집되어 있어 많은 이가 찾고 있다.  

+ 초정약수과 세종대왕

초정약수는 매콤하고 차가운 천연 탄산수가 용출하는 영천으로 일찍부터 전국에 널리 알려졌으며, 또한 세종대왕이 행차하여 60일간 이곳에 머무르며 안질을 치료한 바 있는 6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약수다. 초청약수는 고혈압・위장병・안질・피부병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초정이란 지명도 후추처럼 똑 쏘는 물이 나오는 우물이란 의미와 관련된다. 초정에는 찾아오는 관광객을 위해 무료로 초정약수물을 떠갈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마련되어 있다.  

+ 한글과 약수, 초정문화공원

초정문화공원은 안질 치료 차 행궁 한 세종대왕의 최대 업적인 한글창제와 초정약수 두 가지의 테마를 이용해 조성되었다. 화강석을 이용한 훈민정음을 작품화한 조형물 등 한글을 모형화한 조형물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최근 추진되고 있는 세종대왕 100리길 사업과 관련된 자료와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초정문화공원은 놀이마당, 세족장, 음료대, 화계원, 약초원, 세종정, 초정행궁터, 초정약수원탕, 주차장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초정행궁터는 1448년 화재로 손실되었는데, 정확한 위치는 기록에 남아 있지 않다. 초정약수원탕은 초정영천이라 하며 현재는 보호각을 지어 보존하고 있다. 대신, 공원 내에 초정약수를 시음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공원은 넓은 면적에 특색 있는 조경 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산책이나 나들이 오기에 적당하다. 초정문화공원에서는 매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개최된다. 축제는 세종대왕 어가행렬 제현과 지역 농・특산물 판매, 공연, 체험 행사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