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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에 가려져 안보이던 그시절.
작성자 송다영
작성자 송다영 등록일 2020-11-24 조회수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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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겨울,

그 한 해는 나의 인생에서 정말 특별했던 겨울이었다.

첫사랑을 그해 여름에 만나고 즐거운 몇 개월을 보내며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하고 세상을 다 가진듯하게 살았던 시절

첫눈을 같이 성당에서 보고 크리스마스를 성당에서 같이 보내며 더 이상 바랄 거 없이 너무 행복했었지.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나는 떠나야만 했고 마음을 전하지 못한 채 헤어 저야 하는 순간이 왔다.

그와 헤어지기 전 차 안에서도 밖에는 눈에 가득한 거리가 나를 맞아주고,

하얀 눈에 가려져 내 마음이 안 보였나 보다. 그때 솔직하게 내 맘을 말할걸. 그 친구를 좋아하게 된 거는 후회가 없고 다시 돌아가도 힘들었던 만큼 다시 꼭 만나고 싶지만 내 맘을 말 못 했던 거는 평생 후회가 될 거 같다.

눈은 나에게 아름 답도 고 한편으로는 항상 아픈 추억을 알려주는 존재.. 정말 후회없이 많이 좋아했다! 눈아 이제 좋은 추억 다시 만들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