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청주

충청북도 학생교육문화원

산과 들의 나무들이 온통 형형색색으로 단풍이 들었던 11월 첫째 주, 지난해에 이어 ‘2017 충북 학교문화예술교육페스티벌’이 충청북도학생교육문화원에서 열렸다. 연극, 합창, 뮤지컬, 전시 등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여 만든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전문가에 버금가는 실력에 이곳은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차 보였다.

+ 꿈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곳

2008년 7월 개관한 충북학생교육문화원은 충청북도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기관으로 우리나라의 꿈나무들이 과학, 문화, 예술 등을 통해 교양을 증진하고 풍부한 감성을 키움으로써 미래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살아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1층에는 첨단 산업의 미래 사회에 대비하고 꿈을 키우는 체험공간인 바이오체험실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홀로그램으로 피라미드를 만들어보고 바이오에너지의 쓰임새를 알아보는 등 바이오기술을 체험하고 생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과학의 장이다. 2층에는 유아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공간인 한글사랑관이 있다. 전문 해설사가 들려주는 한글의 창제배경, 변천과정, 한글에 얽힌 이야기 등은 재미있고 유익해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등의 단체관람 신청이 끊이지 않는 공간이다. 이외에도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는 태블릿PC로 직접 그려보는 ‘웹툰 창작 체험 마당’, 동화구연 체험관 ‘동화나라’, 어린이 도서관 ‘아동열람실’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익한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인기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는 시기별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교육 과정들이 모집인원보다 신청인원이 훨씬 많아 신청 시기를 관심 있게 주시해야 한다. 4층에 자리한 <꿈자람실>에서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북적북적 북스토리’는 동화책이나 위인전을 읽고 책속의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그림이나 조형물로 만들어 봄으로써 유아들이 책과 자연스럽게 친숙해지는 시간이다. 또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푸쉬업스포츠마사지’를 비롯해 ‘에스라인요가’, ‘줌바댄스’는 운동에 즐거움을 가미해 재미와 건강을 한꺼번에 챙기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어울림배움터>에서 진행하는 ‘나만의 캐리커쳐’, ‘맑은 소리 오카리나’, ‘해리포터와 마술학교’, ‘참부모되기’, ‘캘리그라피’, ‘서예’ 등 수준 높고 다양한 강좌가 열려있어 지역민들에게 유익한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멀리서 보면 고즈넉해 보이는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넓은 마당에 자리한 이곳에는 전시, 체험, 인문학강의, 운동, 동호회 활동 등 흥미로운 평생교육이 펼쳐지고 있다. 청소년들의 꿈을 키워주고 지역민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 유익한 공간이 우리 가까이에  있음을 기억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