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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보미술관

주        소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형동2길 92-41 (형동리)
운영시간 화~금 09:30~15:30토~일 09:30~18:00(월요일 휴관)
연  락  처 043-213-0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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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소개

운보미술관 


+ 청각장애를 딛고 일어선 김기창 화백의 예술세계를 만나는 곳

 

1만 원권 지폐에 나오는 세종대왕을 그린 화가 김기창. 청각장애를 딛고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개척한 김기창 화백은 우리 근대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다.  3만 여평에 전통 한옥과 공방, 분재 난 전시장, 도자기, 수석 공원과 연못, 분수대를 갖춘 자연 친화적 공간에 들어선 운보미술관에는 부인이었던 우향 박래현 화백의 작품과 월북작가이자 동생인 김기만 화백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운보의 집과 미술관이 있는 형동리는 김기창 화백 어머니의 고향으로 타계할 때까지 예술혼을 불 태우며 작품 활동을 했던 생활공간이자 문화예술공간이다. 

 

운보미술관에서눈 봄, 가을로 기획전시를 하는데 2017년 봄에는 어린이들이 명화를 직접 만지면서 오감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운보랑 함께하는 재미있는 미술놀이)를 했고, 가을에는 향인회의 ‘내 삶의 금상첨화2 한국화전’을 열었다. 이밖에 운보의집과 미술관을 활용한 전국 어린이 사생대회와 문화체험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운보의집과 정원, 수석공원과 미술관이 만들어내는 자연친화공간을 활용하여 지역문화자산으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운보재단과 미술관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무엇보다 자체적인 기금으로도 운보의집과 미술관 운영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홍보 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 다양한 기획전시와 세미나 등 김기창 화백의 그림 세계를 조명하고 기리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 운보 김기창의 삶과 예술혼이 접목된 문화예술 공간

 

운보 김기창은 1913년 서울에서 태어나 7세 때 장티푸스로 청각을 잃고도 그림 세계에 뛰어든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당화숙(以堂畵塾)에서 김은호(金殷鎬)에게 그림을 배워 6개월 만에 《판상도무(板上跳舞) 널뛰기)》(1931)로 제10회 조선미술전람회에 처음 입선한 후, 연 5회의 입선과 연 4회 특선을 기록할 만큼 재능이 뛰어났다. 그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미술관만이 아니다. 지하수장고로 사용하는 운보의집 지하 공간에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수의 생애》(1952년~53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수의 수난상을 우리 현대사와 맞물리게 그린 한국화가 새로운 예술세계를 개척해 온 김기창 화백의 정신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운보 김기창 화백이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펼쳤던 곳인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미술품과 만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화가의 생가와 박물관, 작업장, 미술관이 같은 공간에 자리한 곳이 드문 만큼 이를 활용하여 문화예술과 관광이 접목된 곳으로 거듭나는 길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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