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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연주, 밴드

이훈

"첼로의 따뜻한 음색에 반해 첼로를 하기 시작했어요"

소        개 클래식의 이단아로 불리는 음악가
활동분야 첼로 연주, 밴드
활동지역 청주, 세종, 충북
주요활동 연주, 제자양성
해시태그 #첼로앙상블 #시노래프로젝트 #블루문 #첼리스트 #이훈
인물소개

클래식의 이단아로 불리는 음악가 이훈

첼로의 따뜻한 음색에 반해 첼로를 하기 시작했어요

 

첼리스트 이훈, 그는 대전에서 살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청주로 왔으니 거의 청주토박이나 마찬가지다.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와 기타를 하던 그가 첼로에 빠지기 시작한 것은 첼로를 연주했던 여동생과 레슨 선생님이 켜는 첼로의 음색에 반하면서부터다.

 

저는 첼로의 음색을 따뜻하게 느꼈어요


첼로가 가슴에 가깝게 대고 온몸으로 연주하는 악기잖아요? 그래서인지 저는 첼로의 음색을 따뜻하게 느꼈어요. 그 따뜻하고 풍부한 첼로의 음색이 좋아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했으니 조금 늦게 시작한 셈이죠. 고등학교 2학년 때 음대를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어요. 동생도 음악을 하는데 아들인 저까지 음악을 한다고 하니 아버지의 반대가 더 심했죠. 아마 1년 정도 설득한 것 같아요. 늦게 시작한 만큼 개인 레슨도 받으며 정말 열심히 연습했어요. 덕분에 음대에 진학해서 음악교육과 첼로를 전공했어요.”

 

그는 군대에서도 음악을 할 수 있었다. 운이 좋아 군악대에 합격했다고 하지만 공사의 군악대에 합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경쟁률이 높은지는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고 한다. 그 어려운 경쟁률을 뚫고 군악대에 합격한 덕분에 군 생활하는 동안 열심히 연주할 수 있어 행복했다는 그는 청주 첼로 앙상블수석단원과 국악그룹 나비야단원을 역임하고 시노래 프로젝트 블루문에서도 첼로를 담당하고 있다. 첼로로 개인 독주회 리사이틀도 열고 속해있는 그룹에서도 공연이 많아 2009 국악실내악축제 젊은 소리청주첼로 앙상블, 2012 창단 연주회 ‘5월의 첼로’, ‘청주직지축제 초청연주등 다수의 공연에 참가했다.

 

첼로를 동반자 같다고 이야기하는 그를 주위 사람들은 클래식계의 이단아라고 부른다. 첼로를 전공했지만 워낙 다양하게 음악을 하는 그에게 딱 맞는 수식어 같다. 음악학원을 5년간 운영했고 개인레슨과 예술 강사를 하며 후배양성에도 힘쓰는 그는 요즘은 학교에서 근무하며 틈틈이 시간을 내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전업으로 연주활동만 해서는 경제적인 부분이 해결되지 않아 일과 음악을 겸업하다보니 공연할 기회가 줄어들어 아쉽다고 했다. 그는 음악의 길로 들어서는 후배들이나 제자들에게 음악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에 따른 보상과 기쁨, 뿌듯함이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대가의 반열에 들어갈 수 있으니 열심히 연습하라고 조언했다.

 

음악가가 된 것에 대해 한 번도 후회한 적 없고 첼로를 할 때면 정말 행복해진다는 그의 꿈은 디지털 싱글 앨범을 만들어 배포하는 일이다. 그는 자신이 만든 음악을 한 곡, 한 곡씩 녹음해서 웹상에 올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따뜻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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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박종희 정상민 2019.03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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