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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 전통음악

김우경

"김우경이라는 이름으로 인정받는 연주자가 되고싶다"

소        개 믿고 찾는 타악 연주자
활동분야 타악, 전통음악
활동지역 청주
주요활동 타악, 전통음악,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 극단 마중물
해시태그 #타악 #더불어숲 #마중물 #CPI문화동반자 #새울 #나비야 #여우 #민예총 #전통음악위원회
인물소개

믿고 찾는 연주자, 김우경


스승 나혜경 대표와의 인연


타악 연주자 김우경은 청주대 음대,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을 나와 청주에서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의 단원, 극단 ‘마중물’의 반주 및 고수, ‘시노래 프로젝트 블루문’의 퍼커션 등 타악이 들어가는 다양한 음악장르에서 신명나게 활동중인 연주자이다. 그런 그녀가 타악이라는 악기를 접하게 된건 고등학교때 활동했던 사물 동아리 때문이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타악 전공 지망생이던 친구를 따라 진로 상담을 갔다가 우연히 음대로 진학하게 되었다.
“아버지가 장구를 만드시긴 하지만 음악을 하진 않으세요. 그래서 처음엔 부모님 반대가 심했지요. 그냥 할테면 해봐라는 마음으로 한발 물러서 주셔서 음대에 입학하게 되었어요.”
그런 탓에 아직도 부모님은 음악을 하는 그녀가 신기해 하신다. 그런 그를 청주대 음대로 지도해준 스승은 청주에서 유명한 퓨전 국악 연주자 나혜경 대표.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녀의 가장 가까운 멘토이기도 하다. “나혜경 선생님과는 대학시절부터 같은 집에 함께 10여년을 살며 혜경 1호라고 불릴정도로 가깝게 지냈어요. 음악공부는 물론 개인 연애사까지도 다 알고 의논하며 지냈고, 음악생활에도 큰 영향을 받았죠. 청주에서 터를 잡을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부모님 같은 느낌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자랐기에 저도 잘 챙겨드리며 사제간 정을 잘 다지고 싶어요.”

 

민예총 사무국장, 새로운 역할들


그렇게 시작된 스승과의 인연은 자연스럽게 음악활동으로 이어졌다. ‘나비야’ 이전의 실내악단 ‘열 두음’때부터 연습실을 따라다니며 공연 구경도 하고 짐도 나르고 막내 노릇을 하다 자연스럽게 인맥이 쌓이고 언니 오빠가 생겼다. 그러다 2004년 대졸 무렵 ‘새울’ 소속이던 나혜경 대표의 권유로 ‘새울’의 객원 연주자로 참여하면서 단원이 되었고 2007년 ‘새울’의 김준모 대표가 충북민예총 풍물위원회 위원장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무국장을 맡게 되었다. 새로운 경험은 새로운 인연들, 새로운 역할들로 이어졌다.
“그 전까지는 나혜경 선생의 제자, ‘새울’의 단원으로만 인식되었는데 민예총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타악연주자 김우경이라는 존재감을 갖게 된 것 같아요.”
민예총 사무국장이라는 직책으로 자연스럽게 주변 음악인들과 선후배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녀가 현재 몸담고 있는 국악 관현악단 ‘더불어 숲’의 창단맴버로 총무를 맡았던 것도 이런 맥락에서였다.

 

재능이 많은 나무가 우거진 ‘더불어 숲’


그가 활동중인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은 단원이 40여명에 이르는 규모가 큰 단체이다. 나무가 많은, 우거진 숲을 만들고 싶다는 뜻의 ‘더불어 숲’은 재능있는 단원들이 모여 공연을 기획하기도 하고 연주도 한다. 다양한 국비지원 사업에도 참여하면서 관객과의 ‘더불어 할 수 있는 작품’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최근에는 음악극단 ‘마중물’과 소규모로 음악극을 기획해 순회공연을 진행 중이다. 2016년에는 ‘더불어 숲’ 단원 3명이 'CPI 문화동반자들‘ 프로그램에 참여해 몽골 등 3개 국가의 전통 음악가들과 함께 공부하고 공연을 기획해 연주하며 서로의 음악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다.
“올해 초등학교에 가서 음악극을 공연했는데, ‘아이들의 몰입도가 높았다. 너무 좋았다’는 학교 선생님들의 소감을 들으면 참 뿌듯해요. 우리나라에 유명한 팀은 많아요. ‘더불어 숲’도 유명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서 ‘더불어 숲’ 연주만으로 단원들이 안정적인 생활도 가능하게 되면 좋겠어요.”
기세를 몰아 2016년 4월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통영 프린지페스티벌‘에서 국악관현악단 ’더불어 숲‘이 그랑프리를 받았다. 내년에도 ’통영 프린지 페스티벌‘에 전년도 수상자로서 초청공연을 하게 될 예정이다. 참 자랑스러운 청주의 관현 음악단이다.
그런 그에게 내년 목표는 개인 작업실을 갖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 얕아지지 않게 단단하게 다지며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고 싶다. “지금처럼 국악관현악단, 고수, 반주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어요.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영화계의 믿고 보는 배우처럼 ‘더불어 숲’과 ‘마중물, ’김우경‘이라는 이름으로 관객과 연주자들에게 인정받는 ’믿고 찾는 연주자‘가 되고 싶습니다.” 

 

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정진 이재복 2016.12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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