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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선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다"

소     개 시민과 함께 행복을 연주하는 음악인
활동분야 바이올린 연주, 강의
활동지역 충북 청주, 전국
주요활동 무지커 앙상블 음악협동조합 이사장, 서원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의
해시태그 #바이올린 #무지커앙상블음악협동조합 #강희선
인물소개

시민과 함께 행복을 연주하는 음악인 바이올리니스트 강희선

 

음악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넓은 운동장에 바이올린의 선율이 흐르기 시작했다. 연주에 눈을 뗄 수 없었던 소녀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그때의 선율이 잊히지 않았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만난 바이올린에 마음을 빼앗긴 바이올리니스트 강희선. 그는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연주가 자신의 삶을 풍성하게 이끌었던 것처럼 음악으로 세상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

 

 

시민, 객석 아닌 무대 위 주인공으로


강희선 씨는 올 한 해 동안 시민을 대상으로 한 청주아마추어
시민문화예술단을 맡아 오케스트라 연주를 지도했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전문음악인을 대상으로 무지커(Musiker)앙상블협동조합을 조직해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분주히 활동하고 있다. 그가 이끌고 있는 무지커 앙상블 협동조합은 ‘11악기 배우기를 통해 시민들이 음악 감상을 넘어 함께 악기를 연주함으로써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써 왔다.

음악을 전공했는데 사정이 있어 중단했거나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어요. 누구나 도전하고 조금만 노력하면 연주자가 될 수 있거든요.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면서 음악을 즐기다보면 어느새 나의 삶이 아름답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흔히 협동조합은 경제모임이 만드는 단체라고 생각하지만 음악인들도 뜻을 모아 단체를 만들면 체계적으로 연주 활동을 할 수 있고 좋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소망에 노력을 더해 행복을 연주하다


중학교 때 우연히 들었던 바이올린의 연주는 그의 삶 속에서 이정표가 되어버렸다
. 집안 어른들의 권유대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했지만 어쩐지 나의 옷을 입을 것 같지 않게 겉돌았고 마음은 일주일에 한 번씩 배우는 바이올린 수업에만 집중되어 있었던 것.

돈을 모아서 교재를 사고 악기를 구입했어요. 그 때마다 어찌나 행복하고 좋았던지 바이올린을 연주할 때 마다 살아있다는 느낌이 생생하게 살아나곤 했으니까요.”

그토록 놓을 수 없었던 바이올린을 전문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현실로 이룬 것은 결혼 후 남편의 응원 속에서였다. 대학 진학을 준비를 하면서 입시곡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한참 어린 동기들과 함께 수능에 응시하는 쑥스러움 쯤은 그의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바이올린을 향한 의지를 꺾을 수가 없었다. 서원대학교 음악교육과에 입학하던 날 벅차오르던 기쁨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깨달았다. 좋아하는 일을 해야 진정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이후 교원대학교 일반대학원 음악교육과에 진학해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그는 포기하지 않는 소망은 노력을 통해 현실이 될 수 있음을 몸소 체험했다

 

 

음악이 주는 아름다움, 널리 공유하고 싶어


학업을 마치고 지금까지 그가 힘을 쏟고 있는 것은 클래식 음악을 누구나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 흔히 클래식 연주는 전공한 사람들만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비전공자들은 객석에만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연주자과 관객이 선을 긋듯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쉬웠어요. 그렇다보니 음악이 관객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예술이 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음악을 듣기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연주하는 능력을 키우고, 연주를 통해 음악 예술이 주는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싶었어요.”

실제로 초보자로 찾아와 1년 동안 함께 연습하며 오케스트라 합주가 가능해진 회원들이 많이 있었다며, 변화되는 자신의 실력에 놀라고 무대에서 연주했다는 기쁨에 즐거워하는 회원들을 보면서 지도한 사람으로서 행복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음악에 관심 있다면 누구나 초대할 것


그는 최근 무지커 앙상블 협동조합의 공간을 옮겼다
. 우선 오케스트라 연주가 가능한 넓은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연습이 없는 날에는 그 곳에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음악과 삶, 음악과 인문학 등 음악을 매개로 하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더불어 일상에서 음악을 더욱 친숙하게 여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이 곳을 찾는 분들과 연주도 하고 음악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좋은 공연이 있으면 먼 곳이라고 함께 찾아가 감상하는 기회도 갖고 싶고요.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허물없이 찾아와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감동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으로 세상을 바꾼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무지커 앙상블 협동조합 강희선 이사장의 이야기다. 음악이 좋아 기꺼이 자신의 삶을 바꾼 그가 한 말이기에 더욱 의미심장하게 들린다. 그리고 그가 바꿔 갈 세상이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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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미 염종현 2019.03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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