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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해금이 있어 행복합니다"

소     개 해금을 사랑하는 국악학 박사
활동분야 국악, 해금
활동지역 충북 청주
주요활동 해금연주, 청주시립국악단
해시태그 #청주 #해금 #박정호 #청주시립국악단
인물소개

슬픈 듯 기쁘고 기쁜 듯 슬픈 

 

“해금은 슬픈 듯 기쁘고 기쁜 듯 슬퍼지는 울림이 따듯하게 와 닿는다.

음색이나 울림이 잔잔하면서도 너무 슬프지도 기쁘지도 않으면서 선을 지키며 감정 표현을 한다는 것이 해금의 매력이다.”

 

박정호의 고향은 서울이지만, 청주가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초등학교 때 사업을 했던 아버지를 따라 2년 정도 청주에서 생활을 했었고 이후 서울로 이사하여 고등학교까지 다녔다. 고등학교 때는 청주대학교에서 주최하는 경연대회에 참가하기도 했고 대학을 청주대학교에 진학하면서 청주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대학졸업 후 청주시립국악단에서 활동하면서 현재까지 25년 넘게 생활하고 있으니 청주가 제2의 고향인 셈이다.

해금은 중학교 때 학교 선생님의 추천을 통해 얼떨결에 접하게 되었다. 이후 해금의 마력에 빠져들었고 손에서 해금을 놓은 적 없었다. 벌써 30년 외길 인생인 셈이다. 그는 연주를 하면 할수록 음악의 장르가 넓고 표현이 다양하고 풍성한 해금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국악학 박사의 남다른 해금 사랑


“시민들께서 해금뿐만 아니라 국악을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해금 연주자로 기억되길 바란다. 중학교부터 시작한 해금으로 석박사를 취득했기 때문에 해금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대학 졸업 후 청주시립국악단 활동과 함께 시작한 것이 청주해금앙상블이다. 현재도 박정호 씨는 단체 대표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청주앙상블은 1998년 청주해금앙상블이란 이름으로 창단했다. 충청북도에서 활동하는 해금 전공자들과 함께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해금으로 연주할 수 있는 영역의 한계가 있어 몇 년에 걸쳐 아쟁, 피리, 대금 등 연주자가 합류하면서 단체 이름도 청주앙상블로 변경하였다. 청주앙상블은 정규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기획연주회(제자발표회, 동아리발표회), 국악교육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에 걸쳐 우리가락우리마당 사업을 연속 진행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박정호 씨는 후배 양성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하고 있다. 해금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현재는 청주대학교와 원광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중학교부터 시작한 그의 해금 사랑은 국악학 박사를 취득할 만큼 각별하다. 청주에서 국악학 박사는 많지 않다. 그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이 강하다.

 

10년 전 만해도 해금뿐만 아니라 국악에 대한 인지도 낮았다. 찾아가는 공연이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과 만나면 많이 좋아해 주셨고 관객으로 만난 학생이 해금 전공자가 되어 다시 만날 때면 보람이 더 컸다. 활동을 많이 하면 할수록 우리 음악, 우리 악기를 알아봐 주는 사람이 늘어남을 느낀다. 국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전공을 하고자 하는 학생도 늘면서 자부심도 느끼고 재미도 느꼈다. 그는 해금을 전공하는 후배들이 많기를 바란다. 전공자가 없으면 전통을 지킬 사람이 없어진다는 의미이다. 박정호 씨의 둘째 아들도 국악을 전공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우리 음악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지역에서 해금 연주자로 살아간다는 것이 녹록치 않다. 해금을 배우고 연주하는 일이 반드시 돈을 따라가는 일은 아니다. 학생들에게도 이런 당부를 하곤 한다.

 

 

 

파리 에펠탑에 울리는 국악의 향연

“ 나의 인생은 해금 하나밖에 없다.”

 

박정호 씨는 해금을 통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이다. 단체에서 하는 공연, 교육사업, 기획사업도 잘되길 바란다.

몇 해 전부터 계획하고 있는 꿈은 단원들과 함께 파리 에펠탑에서 수제천을 연주하는 것이다. 우리와 정반대인 문화생활권에서 우리의 음악인 정악을 멋있게 연주하고 싶다.

몇 년 전만 해도 단순히 우리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는데, 요즘은 우리의 음악을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내가 살고 있는 청주를 알리고 싶어졌다.

그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머지않아 이뤄질 계획이라 생각할 것이다.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은, 높지도 그렇다고 낮지도 않은 그의 음성에서 담백한 진실성이 느껴진다.

그는 시민들이 해금뿐만 아니라 국악을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고 박정호를 해금 연주자로 알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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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발행일 제작/출처
김영범 서근원 2017.08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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